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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트머리

끄트머리와 시작

교회력에 의하면 11월 마지막 주일(2025년 기준11.30)은 새해의 시작이다. 즉 대강절 1주가 한해의 시작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11월 23일 주일은 끄트머리 주일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그레고리력(양력)은 1월1일부터 새해가 시작되지만 교회력은 이와 다르다.

대강절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주일을 끄트머리 주일을 “영원한 주일, 또는 그리스도 왕 주일”이라고 한다. 그런데 마지막이라는 말은 “끝”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대강절과 연결이 되어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 세계가 끝나면, 영원하신 주님이 준비하신 새로운 안식의 세계가 시작됨을 보여주는 말이다.

요즘 금 값이 폭등하여 한돈(3.75g) 가격이 90만원을 훗가 한다고 한다. 그야말로. 금이 금값이 되었다. 사람들이 순금, 백금을 좋아하는데 이보다는 현금이 더 가치가 있고, 현금보다는 “지금(현재)”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그만큼 시간은 중요하다. 내일로 미루고, 다음으로 미루지 말고, 지금에 충실하고, 충성스러운 그리스도인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지옥에 대한 풍자적인 이야기 가운데 ①지옥에 온 사람들은 모두가 후회를 하는데 “내가 신앙 생활을 할 껄!, 내가 미루지 말고 회개할 껄! 그 때 성경 말씀을 믿을 껄!” 이라고 후회하고 ②힘들게 번 돈을 쌓아 놓지 말고, 나누고, 베풀고, 좋은 일에 사용할 껄! 아끼고, 아끼다, 다 버렸다고 후회한다는 것이다.

교회력에 의하면, 한 해가 지나가고 다시 새해가 시작이 되었다.

미루지 말고, 망설이지 말고, 주어진 오늘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도록 하자.

시편 90:12 – 14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