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정너 (가정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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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050회 작성일 22-04-30 09:11본문
답정너 (가정교육)
젊은이들 사이에서 많이 사용되는 말 가운데 「답정너」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의미는 “답은 이미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라는 뜻으로 자신이 듣고 싶은 대답을 미리 정하여 놓고 상대방에게 질문을 하여, 자신이 원하는 답을 하게 하는 행위나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을 이른다.
이런 일들은 ① 부모가 자녀 교육을 할 때에 ② 회사에서 회의를 할 때에 ③ 독선적인 지도자가 공동체를 이끌어 갈 때에 많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가정에서 부모들이 자녀와 식구들에게 모처럼 외식하는데 “무얼 먹고 싶으냐?”라고 물으면 제일 많이 나오는 대답이 “아무거나”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대답의 반응은 “진짜 아무 음식이나 다 괜찮다”는 뜻보다는 음식값을 내는 아빠나 엄마의 생각에 이미 정해져 있으니 그냥 따라가겠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답정너”이다.
어느 회사에서 부장이 부원들을 데리고 중화음식점에 가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오늘 음식값은 내가 다 낼 터이니. 마음껏, 먹고 싶은 음식 시키도록 하라” 그러나 눈치가 있는 부원들은 선뜩 음식을 시키지 않는다. “부장님이 먼저 주문하세요.” 부장이 “나는 자장면”이라고 하면 어느 누구도 “자장면”에 맞추어 “자장면이나 짬뽕, 볶음밥” 정도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부모가 자녀를 교육할 때도 아이들과 상의하고, 본인의 생각을 묻는 경우가 많지 않다. 일방적으로 지시만하거나 본인의 의견을 물어도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세상에 정답은 없다”라고 말을 한다. 정답은 없어도 「해답」은 있다. 상급자나 부모가 “정답”을 강요하지 말고, 함께 고민하고, 상의하여 해답을 찾아가도록 하자.
특히 첫째 아이를 낳아 기르는 부모는 부모도 처음이요, 아이도 처음이다.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항상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인 부모는 이런 기도를 항상 드리고, 「답정너」에서 벗어나자.
삿13/8 “마노아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주여 구하옵나니 주께서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오게 하사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지를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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