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늙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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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233회 작성일 21-01-09 10:59본문
곱게 늙어가자
아침에 해가 뜨는 일출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석양에 해가 지는 일몰의 모습도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 사람의 인생도 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어린 아기만 예쁜 것이 아니라 나이가 많은 노인도 아름답게 늙어갈 수 있음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눈이 침침하고, 귀가 어둡고 말과 걸음걸이가 어눌하지만 그 나이가 되도록 살아온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도록 하자.
어린 나이에, 젊은 시절에, 한창 일할 나이에 가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며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오래전 현충원을 방문하여 베트남 전쟁에서 함께 생사고락을 하다가 전사하여 안장된 전우들의 무덤을 본 후에 살아있는 것에 무조건 감사하기로 하였다. 또한 보훈 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베트남 전투에서 부상을 당하여 지금까지도 고생하는 옛 전우를 만난 후에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아온 것에 대해 감사하기로 하였다.
제대로 한번 휴가를 보내거나 마음 편하게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바쁘게 살아온 삶이지만 일찍 퇴직을 하고, 할 일이 없이 지내는 옛 친구들을 바라보면서 바쁘게 살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기로 하였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젊은 사람들이나 자식들에 대한 불평과 열심히 살아온 삶에 대한 감사와 보람보다는 원망과 자신을 학대하며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누가 알아주고, 대접해주기 바라지 말고, 내가 가지고 있는 힘을 다해서 봉사하려는 마음을 가져보자. 그리고 살아온 삶에 대한 후회가 아니라 감사를 하자. 그리고 대접받을 만한 행동을 하자.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나도 저렇게 늙고 싶다”고 부러워하는 멋진 늙은이가 되자. 흰머리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자.
잠언16:31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공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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