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와 새우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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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205회 작성일 21-02-13 09:47본문
갈매기와 새우깡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항구에서 배를 타고 금문교를 가는 도중에 갈매기들이 배를 따라 오는 모습을 보고, 어떤 사람이 빵조각을 갈매기에게 주다가 선원에게 지적을 받았다. 우리나라 유람선에서는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도록 과자를(새ㅇ깡) 파는 곳도 있었다. 미국의 유람선 선원의 이야기는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먹는데 습관이 된 갈매기들은 사냥을 하지 않게 되고 결국은 죽게 된다는 것이다.
알래스카에서는 순록을 보호하는 단체가 있는데 이들은 약한 순록을 사냥하여 순록이 건강하며, 적절한 개체의 수가 유지되도록 한다는 말도 들었다. 병들거나 약한 순록을 그대로 놔두면 다른 순록도 병에 감염이 되거나 개체의 수가 너무 많아지면 먹이 문제 때문에 순록들이 살 수가 없게 된다는 것이다.
비단뱀이 사슴을 사냥하는 것을 본 사람이 뱀에게서 사슴을 구해준 것에 대해서 의견들이 많이 있다. “사슴을 구해 주었으니 좋은 일이다”, “비단뱀의 먹이를 빼앗앗으니 잘못된 행동이다” 쉽게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 생존과 먹이 사슬 관계에서 누구도 인위적으로 질서를 바꾸어서는 안된다는 점은 분명하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선교단체에서 사역하시는 분들이 늘 하시는 말씀이 있다. 선교지의 낙후된 환경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무언가 돕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단순한 물질적인 도움이나 한, 두 번의 단회적인 도움이 결코 그들에게 도움이 아니라 나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기아 아동에게 한, 두 번의 도움으로 오히려 그들에게 불필요한 기대감을 가지게 하거나, 그들을 나약하고 초라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들을 돕기 원한다면 지속적으로 그리고 그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유대인의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자식에게 물고기를 사주지 말고,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치라”는 것이다.
무엇이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요, 이들의 고난이 그들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신명기 8: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를 알려 하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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