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저원개 (方底圓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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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253회 작성일 21-02-27 09:52본문
방저원개 (方底圓蓋)
방저원개란 바닥이 네모난 그릇에 뚜껑은 둥글다는 뜻으로 맞지 않음을 말한다. 즉 일이 어긋나고 잘못됨을 비유하는 말이다. 이와 비슷한 말이 있는 「방예원조 (方枘圓鑿)」이다. 즉 장부를 둥근 구멍에 뚫어 넣으면 서로 맞지 않는다. 양쪽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서로 어울리지 않음을 뜻한다.
우리 사회에 이와 같은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어서 이는 갈등의 원인이 되고 대립과 싸움이 되며, 결국에는 피차가 많은 상처를 입게 마련이다.
정부는 국민들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여러 가지 공약과 정책을 시행하지만 이를 보는 모든 국민들이 이를 신뢰하고 따르는 것 같지는 않다. 이러한 정책이 소수의 의견에서 나온 것이거나 현장을 외면한 탁상공론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더욱 국민들의 생각과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산업현장에서 보면, 사측은 더 열심히 일을 해서 이익이 발생해야 근로자들에게 더 많은 임금을 줄 수 있다고 말하고 있고, 근로자들은 충분한 근로조건과 임금을 지급해야 열심히 일을 하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정부는 세금을 더 많이 납부해야 살기 좋고, 편리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하며, 국민들은 정부가 재정을 바로 관리하고, 국민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 주어야 기꺼이 세금을 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한다.
이런 일이 교회에서도 가끔 볼 수가 있다. “내 병을 고쳐 주시고, 내게 복을 주시면 내가 하나님을 잘 믿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네가 나를 경외하고, 나를 믿으면 나는 네게 은혜와 복을 줄 것이다” 서로의 다른 입장은 생각을 바꾸고, 욕심을 바꾸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남을 배려하며 판단을 하고 무엇이 더 중요한지에 대한 우선순위와 올바른 가치관이 형성되었을 때에야 갈등과 대립의 구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갈라디아서5:15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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