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벌금, 요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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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314회 작성일 21-03-27 09:20본문
세금, 벌금, 요금인가?
이스라엘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늦게 데리러 오는 부모들이 있어서 규정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것은 시간을 어긴 부모들에게 일정한 금액을 납부하게 한 것이다. 그렇게 하면 시간을 어기는 부모가 없을 줄 생각했는데 오히려 늦게 오는 부모가 두 배로 늘어났다고 한다. 이는 조금 늦게 아이를 데리러 가는 일이 규정을 어기는 일이기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일정금액을 납부하면 금전적으로는 손해가 있지만 정당한 금액을 납부했으니 오히려 자신의 권리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소득과 수입, 재산이 있는 사람에게 부과하는 것을 「세금」이라고 한다. 법을 어긴 사람에게 잘못한 대가를 치루도록 하기 위해 부과하는 것을 「벌금」이라고 한다. 세금은 많을수록 수입과 소득이 많은 것이니 좋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벌금이 많은 것은 그만큼 잘못한 죄가 큰 것이니 부끄러운 일이다. 편의시설 즉 열차나 비행기 등을 이용하고 지불하는 금액을 「요금」이라고 한다.
이스라엘의 어린이집 부모들은 「벌금」으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요금」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그리스도인들이 교회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은 「세금, 요금, 벌금」이 아니다.
헌금은 ①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②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③ 선교와 봉사를 위해서 ④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⑤ 예배와 교육을 위해서 필요한 시설과 도구를 위해 등등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것이다.
의무적으로 납부하는 세금도 아니요. 내가 잘못한 죄를 용서받기 위해 지불하는 벌금도 아니요. 교회 시설 등을 사용하는 요금도 아니다.
신앙생활에서 교회 봉사도 같은 맥락이다. 내가 임원이 되어 봉사와 헌신을 하는 것은 ①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기 위한 두려움도 아니요 ② 열심히 봉사하여 복을 받으려는 의도도 아니요 ③ 의무감 때문도 아니다. 오직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가치와 의미 있는 일을 위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주님의 일을 위해 헌신하며 정성된 예물을 드리는 헌금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벧전5:2-3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무리의 본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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