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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 하나, 먹지 말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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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454회 작성일 20-11-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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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 하나, 먹지 말아야 하나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습니다최근에 뉴스와 언론에서 많이 들었던 말이다. 검찰 총장 인사 청문회에서도, 법무부 장관 인사 청문회에서도 나왔던 말이다. 모든 일은 법이 정하고 있는대로 또는 원칙에 따라 처리되고,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법대로만 처리할 수 없는 일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는 법리에 따라 판단이 되어야지 법조문에만 매일 수 없다는 말이다.

조선 숙종 때의 형조판서 민진후가 오랜만에 출가한 여동생의 집을 방문하였다. 저녁상이 차려져 나왔는데 상에는 달랑 김치 하나만 나왔다. 누이 동생은 고민을 하였다. 사실 전날이 시아버지의 생신이어서 송아지를 잡아 잔치를 하고 남은 고기가 있었으나 당시 국법에 의해 개인의 집에서 가축을 잡을 수 없었고, 더구나 오빠는 국법을 엄격하게 지키는 사람이었다.

고민 끝에 동생은 오빠에게 나무라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고, 오빠에게 고기를 대접하였다. 이윽고 민진후는 동생의 집을 나섰으며, 대문을 나오자 마자 포졸들에게 이 집에서 범법행위를 한 자들이 있으니 속히 잡아 가두도록 하라고 지시를 하였다. 다음날 잡혀갔던 사람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는 민진후가 직접 포도청에 나와서 벌금을 대신 내주었던 것이다.

오누이의 정으로 대접한 고기를 아니 먹을 수도 없고, 또 죄를 지은 것을 알고도 사사로운 정에 연연하여 묵인할 수 없었던 것이다.”

성경에 보면, “현장에서 간음하다 잡힌 여인을 어떻게 할까?”를 묻는 유대인들을 향해 죄없는 자가 돌로 치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요한8/1-7)

하나님은 범죄한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의 대가를 지불하시고 사람들을 구원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증명이 된 것이다. 법과 원칙과 함께 사랑도 필요한 것이다.

 

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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