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뿔과 수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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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574회 작성일 20-06-15 10:14본문
외뿔과 수험생
전염병 때문에 학생들이 등교를 하지 못하고, 원격 수업을 하고 있으며, 이제 단계적으로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하며 학사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다. 당장 시급한 것은 몇 달 후에 수능 시험을 치루어야 하는 고3학생들의 문제가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그러나 학교수업과 성적보다는 건강과 생명의 가치와 소중함을 먼저 생각하고 학사일정을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점수에 의해 사람의 실력이 평가되고,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 노력하다보니 여기에서 밀리는 학생들은 자존감이 낮아지고, 스스로 자학하고, 자조하는 초라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다.
소설가 이외수씨가 오랜만에 책을 썼다. 제목은 「외뿔」이라는 책인데, 열등감에 빠져서 고독해 하는 물벌레이야기이다. 아름다운 외모의 금붕어와 떼로 몰려다니며 힘자랑을 하는 납자루떼, 심지어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는 베스 그리고 그들에게 시달리며 괴롭힘을 당하며 호수 밑바닥을 기어 다니는 물벌레이야기이다.
실상은 어느 물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호수 밑바닥을 기어 다니는 물벌레의 삶을 통해 사람은 아무리 비천한 존재라도 자신의 내면을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울 수 있다면 그는 진실로 소중하고 거룩한 존재임을 알 수가 있게 된다.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그대가 아무리 비천한 존재라도 자신의 내면을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 울 수 있다면 그대는 진실로 거룩한 존재이다. 육안, 뇌안, 심안, 영안... 그대는 어떤 눈을 뜨고 있는가?」<출판사 서평>
모든 그리스도인은 믿음의 눈으로 때로는 영적인 안목으로 세상과 사물과 자신을 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것은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고 가치없는 것이 없다. 특히 사람들은 더욱 그러하다.
마태복음10:31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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