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람도 때로는 좋은 말을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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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570회 작성일 20-06-15 10:09본문
나쁜 사람도 때로는 좋은 말을 할 수가 있다.
지금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심각한 문제 가운데 하나는 갈등과 대립 양상이라고 한다.
진보와 보수의 갈등, 지역간의 갈등, 계층간의 갈등, 세대간의 갈등이 해소되기는커녕 점점 심화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현상은 나와 생각과 입장이 다른 사람의 주장과 이론은 그 가치와 내용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부정하고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정치하는 사람들은 여당과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 야당은 무조건 반대하려 들고, 또한 반대로 여당은 야당의 주장과 목소리를 반대하고, 폄하하고, 공격하는 것이다. 모든 여당의 주장 혹은 야당의 주장이 100% 잘못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갈등의 구도에서는 용납과 수용이 안되는 것을 보게 된다.
풀루타르크의 책 “루쿨루스의 삶(Life of Lucullus)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아르메니아 왕에게 전령이 와서 보고를 한다. “지금 루쿨루스의 군대가 진격을 하고 있습니다.” 왕은 나쁜 소식을 전한 전령을 죽이라고 한다. 이때부터 전령들은 나쁜 첩보 보고를 멈추었다고 한다. 이런 말이 있다. “메시지 전달자를 쏘지 말라” 메시지가 내 마음에 안들어도 메시지 전달자를 죽이지 말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예언하는 선지자들을 대부분 죽이고 핍박하고, 거부하였다. 이는 자신들의 죄와 허물을 지적하고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책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듣기에 부담이 되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면 안되는 것이다. 가장 지혜로운 성도는 좋은 소리만 아니라 쓴 소리도 들을 수 있는 사람인 것이다.
내가 싫어하는 그 사람이 때때로 옳은 말을 할 수 있으므로 이해관계나 선입관념이 시야를 흐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것이다. 나쁜 사람도 때로는 쓸만한 말을 할 때도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도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행위는 본받지 말아야 하지만 그들의 말하는 교훈은 행하고 지키라고 하셨다. 사람만 보지 말고 말의 내용을 듣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마태복음 23:3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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