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신접수(躬身椄水) > 하늘소리칼럼

궁신접수(躬身椄水)

궁신접수라는 말은 찻잔이 물을 얻으려면 주전자보다 낮은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는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 내려간다는 자연의 이치와도 같은 의미의 말이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도 같은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겸손한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돋보이게 마련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면 필수적으로 겸손해야 한다. 겸손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품격이 있다. 유능한 사람, 실력이 있는 사람 가운데는 겸손하지 않아서 사람들에게 비호감과 외면을 당하기도 한다.

성경에서도 야고보서4:6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잠언 22:4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라고 기록하고 있다.

첫째로, 사람들은 항상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 이것이 신앙의 내용이다. 은혜와 사랑을 주시는 하나님보다 자신을 높이는 것은 교만이요 교만은 큰 죄가 되는 것이다.

잠언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둘째로, 항상 남은 존중하고, 겸손한 태도를 취해야만 많은 사람들에게 내가 인정을 받고, 호감을 얻을 수가 있는 것이다. 내가 남을 무시하는데 어떤 사람이 나를 높여주고 존중해 주겠는가? 그러나 겸손한 마음으로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면, 그 사람도 나를 함부로 무시하지 않고, 오히려 높여주게 되는 것이다. 겸손은 비굴함이나 자신을 무시함이 아니다 오히려 내가 소중한 존재요 자존감이 있기에 남은 낫게 여기라는 것이다. 

빌립보서 2: 3-4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