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팝니다. > 하늘소리칼럼

아버지를 팝니다.

“우리 아버지를 1만 달러에 팝니다.”

이 글은 「대한민국 월남전 참전 인터넷 전우회」의 게시판에 있는 것을 퍼온 것입니다.

미국의 어느 신문에 이런 광고가 실려 있어서 눈길을 끌었는데 그 내용은 “우리 아버지가 수년전부터 중풍과 치매로 병석에 누워 계십니다. …… 그 동안 밥도 먹여 드리고 대소변도 받아 냈는데 긴 병에 효자 없다고 이제는 지쳐 더 이상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생각 끝에 아버지를 팔려고 결심하고는 광고를 내었으니 1만 달러에 아버지를 사갈 사람은 연락을 주십시오.”

이 광고가 나가자 광고를 본 많은 사람들은 경악하며 불효자를 욕했습니다. 얼마 후 한 젊은 남자가 광고주에게 연락이 왔는데 그 어버지를 자신이 사겠다고 하는 것이었다. 광고를 낸 사람은 환자를 돌보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하면서 다시 생각해 보라고 하였다. 그것도 돈을 받는 것이 아니라 1만 달러를 주고 사가는 일이라고 하면서 젊은 남자는 자신은 어릴 때 고아원에서 부모님의 얼굴도 모르고 자랐기에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그 아버지를 사서 친아버지처럼 모시겠다고 하였다. 광고주가 알려주는 대로 그 사람은 주소를 찾아 가보니 의외로 어마어마한 저택이었다. 이렇게 돈이 많은 사람이 왜! 아버지를 판다고 했을까? 그 집에 들어가 보니 한 노신사가 말하기를 “환자를 보지 않고도 1만 달러에 사시겠습니까?”라고 말하자 저는 환자의 상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버지처럼 모실 수 있는 분을 찾습니다.

“그런데 노신사는 내가 바로 나를 팔겠다고 광고한 사람입니다. 나는 돈이 많이 있으나 나이가 들어가며 자식이 될 만한 착한 사람을 찾으려고 광고를 낸 것입니다. 이제 당신은 내 아들이 되었으니 이 집에 들어와서 내 모든 재산을 넘겨 줄 터이니 나와 함께 살도록 하게나...”

“진심이 있는 곳에는 주님의 은혜가 임하는 것이리라”  

출애굽기 20: 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