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신발과 새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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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447회 작성일 20-06-13 20:00본문
헌 신발과 새 신발
“새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 새신을 신고 달려보자 헉헉 단숨에 높은 산도 넘겠네”
어렸을 때 누구나 불러보았던 ⌜새신⌟ 이라는 윤석중님이 지은 동요이다.
가난했던 시절 낡고, 꿰매어 신고 다니던 헌신 대신에. 새 신을 신으면 금방이라도 뛰고, 달려가서, 높은 산도 단숨에 넘어갈 것 같은 마음을 담고 있다. 어린 시절 새 고무신, 새 운동화를 부모님께 선물을 받고나서. 신발을 꼭 품에 안고 잠을 잔 경험을 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또, 새신을 처음 신을 때 혹시 누가 가져 갈까봐 방안에 들여놓고 잠을 자기도 하였다.
우리사회가 여러 가지로 매우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는 직장 문화에 있어서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변화를 볼 수가 있다.
직장에서 좋은 노동의 기준과 연봉과 회사규모, 인지도가 아니라 스스로 얼마나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곳인가 이다. 한 취업 포털의 조사에 의하면 구직자 2,935명을 대상으로 직장선택의 기준에 대한 설문 결과 1 순위로 경력직은 연봉수준(24%)을 꼽은 반면에, 신입직은 근무시간 보장 (24.8%) 을 꼽고 있다. 기성세대 대부분은 하고 싶은 일을 억누르고 해야 할 일에 집중하며 살아 왔다면, 젊은 세대는 내가 하고 싶은 일. 나만의 행복을 찾는 것이다. 다시 신에 관한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새신은 좋아 보이지만 발에 익숙하지 않아서 불편하다. 그러나 헌신은 내 발에 익숙하기 때문에 편하므로 쉽게 신게 된다.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헌신만 신고 다닐 수는 없다. 새신에도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고린도후서 5: 17
“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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