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원 때문에 > 하늘소리칼럼

오백원 때문에!

어느 주부가 시장에서 배추 한 단을 사 가지고 오는 길에 다른 사람을 만났다. 그 사람도 똑같이 배추를 사 가지고 오는 길이었다. “그 배추 얼마주고 사셨어요?”라고 물었다.

“예, 오천원 주었습니다.”, “나는 오천오백원주고 샀는데요.”, “갑자기 그 주부는 오백원 싸게 산 것에 대하여 매우 기쁨을 느꼈다.”

잠시 후 또 다른 사람이 배추를 사가지고 가는 것을 보고 “그 배추 얼마주고 사셨어요?”

그 사람은 “사천 오백원 주고 샀어요.” 그 주부는 갑자기 속이 상해지기 시작했다. 마치 그 배추장사가 자신을 속인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에 아주 기분이 나빴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남보다 내가 우월하다고 느끼면 우쭐해지게 되고, 다른 사람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열등감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사람이 살면서 다른 사람을 보면서 이런 생각들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나도 저 사람처럼 행복하면 좋겠다. 나도 저 사람처럼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도 저 사람처럼 키가 컸으면 좋겠다. 나도 저 사람처럼 좋은 집에서 살면 좋겠다.”

그러나 타인에게서 본받고 싶은 성향이나 자질, 소유, 지위를 부러워하는 자체가 잘못되거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다른 사람이 가지지 못한 것 가운데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찾다보면 감사와 기쁨이 생기게 될 것이요,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으나 내가 없는 것만 생각하면 늘 불평과 불행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모든 사람이 똑같을 수는 없다. 주님은 각자 다양하게 역사하신다. “내게 없는 것을 찾지 말고,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총을 생각하며 감사와 기쁨을 간직하는 복된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신명기 33: 29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