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닭과 배부른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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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827회 작성일 20-06-13 20:05본문
배고픈 닭과 배부른 닭
이탈리아에는 많은 유명한 도시들이 있고, 그 도시마다 많은 역사와 특징들을 지니고 있다. 피렌체와 가까운 (약48km 남쪽) 곳에 유명한 “시에나”라는 도시가 있다.
이 두 도시는 소위 교황파(구엘프)와 황제파(기벨린)로 나뉘어 여러 번의 전쟁을 하게 되었다. 원래 피렌체와의 경쟁에서 밀리기 전까지(13~14세기) 시에나가 상업과 금융의 도시로 크게 앞서 있었다. 두 도시 사이에 반복되는 분쟁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다가 두 도시의 책임자들이 협상을 하였다. 아침 일찍 첫 닭의 울음소리가 들리면 각각 두 도시에서 출발하여 서로 만나는 그 지점을 국경으로 정하여 더 이상 전쟁을 하지 말자고 하였다.
시에나 사람들은 닭에게 맛있는 먹이를 배불리 먹게 하면 잘 울음소리를 낼 것이라고 생각하여 닭을 배불리 먹였다. 그러나 피렌체 사람들은 반대로 닭을 굶겼다. 그 결과 피렌체의 닭은 배가 고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새벽 일찍 소리 내어 울음소리를 내었다.
그 소리를 들은 군사가 시에나를 향하여 달려가게 되었고, 시에나에서는 닭이 배가 부르자 늦게까지 잠을 자고 늦은 시각에 울음소리를 내었다. 늦게 닭소리를 듣고 출발한 시에나의 군사는 얼마가지 못하여 피렌체의 군사를 만나게 되었고, 두 도시 사이의 국경은 시에나 가까운 곳으로 정해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그 지역의 포도주병과 여러 물건들 안에는 “닭”그림이 많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우리는 생각하기를 여유가 있고, 편하고, 배부르면 신앙생활을 잘 할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 실상은 그렇지가 못하다. 긴장요소가 있고, 힘들 때에 오히려 더 열심히 기도하며 하나님을 찾는 경우를 많이 볼 수가 있다.
이는 성경에서와 (특히 사사기) 역사와 현실에서 많이 발견할 수가 있다.
신명기 8:12–14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풍부하게 될 때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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