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헤어드라이어” (Super hairdrier) > 하늘소리칼럼

“슈퍼 헤어드라이어” (Super hairdrier)

현대 사회의 특징 가운데 한 가지는 「변화」이다. 인류의 긴 역사 전체와 맞먹는 변화가 매년 일어나고 있다고 해서 “모든 해가 혁명적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유발 하라리<사피엔스>)

이러한 변화의 추세는 교회 안에도 거침없이 밀려오고 있다. 이미 거의 모든 교회가 주일 저녁예배를 폐지하고, 오후 모임으로 대체하고, 수요일 저녁예배, 새벽 기도회를 안하는 교회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교인들의 요구와 필요에 의해 교회가 운용이 되며, 심지어 ① 기도할 필요가 없다. ② 성경 읽을 필요가 없다. ③ 헌금하지 않아도 된다는 등. 사람들의 요구와 필요중심의 교회형태로 바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예전의 마루 바닥에 앉아서 드리던 예배가 의자로 바뀌고, 지금은 편안한 개인 의자 형태로 바뀌어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가격대비 성능이 구매의 핵심 고려 요인이 된 가성비 시대에서도 단순히 가격을 낮추는 방식보다는 높은 가격에서도 고가의 브랜드로 럭셔리한 차별화된 방식으로 가성비를 높이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과 비교하여 생각해 볼 가치가 있다.

최저가 필기구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던 153 모나미 볼펜 회사에서 진짜금을 도금한 「153골드」 볼펜을 5만원이라는 고가의 제품으로 만들어 두 달만에 16,000개가 팔렸으며, 일반제품보다 10배 이상 비싼 영국 다이슨(Dyson)의 「슈퍼 소닉 헤어 드라이어」는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이는 가격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프리미엄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일예이다.

교회와 신앙은 가치와 핵심, 그리고 근거가 중요하다. 즉 성경의 근거와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의 신앙에 대한 가치에 충실하고, 성경적, 복음적 근거에 바로 서야만 하나님의 일하심이 나타나는 것이다. 교회는 사람들의 필요가 아니라 하나님의 원하심과 목적하심에 충실해야 하는 것이다.  

갈라디아서 1: 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