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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세우기 (church planting)

우리 교회에서 필리핀에 교회를 세운 것은 두 번째이다. 19698년 I.M.F 외환 위기가 한창일 때에 필리핀 바기오에 곽상원 선교사님을 후원하여 맥스 훼이스(MAX Faith) 교회를 개척하였고, 지금은 아주 좋은 교회로 부흥하고 있고, 현지 필리핀 목사님이 잘하고 계신다. 맥스 훼이스 교회도 교인이 대지 500평 정도를 헌납하여 크고 좋은 교회를 세우게 되었다.

말루 반석교회는 대지를 헌납한 두 자매 집사님의 영혼 사랑과 희생에서 시작되었다. 대지를 헌납한 두 자매 집사님은 필리핀 마닐라 외곽에 있는 몬탈반(이곳은 일명 쓰레기 마을이라고 부른다. 마닐라에서 나오는 쓰레기 처리장에서 쓰레기 가운데 고물, 고철, 파지 등을 골라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에 살고 있다. 이곳에서 한국 선교사님에게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인이 되어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며, 교회를 섬기고 있었다. 이들은 친정 고향마을 사람들이 예수 믿고 구원 받기를 원했으나 가까운 곳에는 교회가 없었다. 필리핀에는 오랜기간 동안 스페인의 지배를 받은 까닭에 로마 카톨릭은 많이 퍼져 있으나 개신교의 수는 아주 적었다. 오랫동안 그 마을에 교회가 세워지기를 기도했고, 현지 선교사님이 직접 방문하여 이 마을에 교회가 세워지면 마을 사람 모두가 교회 다니겠느냐는 질문과 확답을 받고 그 자매가 유산으로 받은 땅을 하나님께 헌납하고, 우리 교회가 건축비 전액을 부담하여 아름다운 교회를 건축하게 된 것이다. 교회는 건물이 먼저가 아니라 마음속에 주님이 계시고, 중심에 교회가 심어져야 보이는 교회 건물도 세워지게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한 사람의 변화는 많은 사람의 구원을 얻게 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이 일을 우리교회에 맡겨 주시고, 진행하시고, 성취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마태복음 16: 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