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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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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584회 작성일 20-06-1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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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고...

 

매우 바쁘게 살아가는 부부에게 초등학교 다니는 어린아이가 있었다. 일에 바쁘게 지내다보니 아이에게 잘 챙겨주거나 보살펴 주지를 못하였다. 미안한 마음에 아이에게 먹을 것과 장난감을 많이 사주었다. 어느날 아이가 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는데, 곁에 앉아 있는 아버지에게 아빠 저는 오늘 기분이 참 좋아요.”, “아픈게 좋으니?”, “아뇨. 그게 아니고, 아빠, 엄마가 바빠서 저랑 얘기도 별로 안 하셨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같이 계시잖아요. 그래서 참 좋아요.”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맛있는 음식, 좋은 옷, 장난감이 아니라 부모와 함께 하며 대화를 하는 것이다. 부모와 자녀가 멀어지는 것이 대개 바쁘다는 핑계로 자녀를 멀리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마음은 아닐지라도 행동은 수없이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이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열정적으로 기도하고, 예배하고, 헌신하는 것일까? 부지런히 성경을 읽는 것일까? 이 모든 것들이 필요한 일들일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사람들이 언제나 주님과 함께 하는 것이다. 그들이 일을 할 때나, 길을 갈 때나, 좋은 일이 있을 때나, 힘들 때나 언제나 주님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는 것을 원하신다.

필요할 때만, 필요한 시간에만, 필요한 사안이 있을 때만, 주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주님과 함께 하며,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과 대화하며, 주님과 상의하며, 주님께 의지하며, 나아가서 내 생각을 버리고 주님의 생각을 따르며, 주님과 호흡하며, 주님과 함께 먹으며, 주님과 함께 잠을 자는 삶이어야 한다.

우리의 신앙이 삶이 아니라 관념적이고, 교리적이고, 철학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함께 해야 한다.

 

로마서 14: 7-8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은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창세기 5: 24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 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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