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범에 대한 복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450회 작성일 20-06-13 19:37본문
살인범에 대한 복수
2006년 10월 총기를 소지한 남자가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타 카운티의 아미쉬 공동체(현대문명을 거부하고, 자신들의 전통과 문화를 고수하는 기독교의 한 공동체) 안에 있는 학교에 난입했다. 이로 인하여 7세부터 13세 아이들 열 명에게 총을 쏴 다섯 명을 숨지게 한 뒤, 자신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있었다.
그 후 아미쉬 공동체 식구들은 살인범의 부모를 찾아가서 그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앞으로도 그들을 돕겠다고 하였다.
며칠 뒤 장례를 치르던 총격 살인범의 아내와 세 자녀들은 깜짝 놀라는 일이 일어났다. 장례식에 참석한 조문객들은 거의 아미쉬 공동체 사람들이었으며, 한마디 원망도 없이 살인범의 가족을 위로한 것이었다.
이에 대하여 어떤 사회학자들이 내린 주요한 결론 하나는 세속적인 현대문화에서는 아미쉬 공동체가 보여준 행동은 불가능한 일이다. 즉 인간에게 내재된 사랑과 용서를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는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자들을 용서하신 그리스도에 대한 깊은 묵상을 토대로 한다. 그들이 품은 신앙의 핵심에는 원수를 위해 목숨을 버리신 예수님이 자리하고 있기에 자식을 죽인 살인범이라 해도 용서를 실천하는 일이 불가능하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다.”
이러한 아미쉬 공동체의 모습에서 고난을 감당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이 가진 신앙의 진리와 그들이 믿는 하나님의 은혜 그리고 영광을 생생하게 전하는 증언이 세상에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된 것이다.
지금 우리는 개인주의적이고 소비지상주의 사회, 자기희생이 아니라 자기주장을 강조하는 사회, 자신의 자유와 이익과 필요를 무엇보다 앞세우는 세상에 살고 있다. 여기에는 복수만 가득하고, 자기희생과 그리스도는 찾아 볼 수가 없는 것이다.
무엇이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드러내는 것인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사도행전 7: 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