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405회 작성일 20-06-13 16:52본문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
모든 사람은 각자 나름대로의 가치와 관점이 있다. 따라서 똑같은 사안과 사물을 보고도 서로 다른 판단과 이해를 하게 마련이다. 개인의 관점과 주장에 대해서 섣불리 판단을 하거나 비판을 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개인의 생각이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극단에 치우치는 것은 지양이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일들 가운데 심각한 문제 하나가 양극화 현상이다. 국회의 여당의 주장과 야당의 주장이 극명하게 다를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주장이 아니라 억지와 모순으로 자기들의 생각을 주장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가 있다. 혹자는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으로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어떤 사안이 있을 때에 결집력이 강하게 나타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I.M.F 금융 위기에 전 국민이 참여하여 금 모으기를 하였고, 2002년 월드컵 경기에 많은 국민들이 같은 옷을 입고 응원을 하는 예를 들 수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이 있는 반면에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용납하지 아니하고 “틀린 사람”이라고 공격하고, 배격하는 일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똑같은 사안에 대하여 다양한 견해와 관점을 모아서, 좋은 결론을 만들어 내고 합의 도출을 해야 하는데 서로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상대방 또는 다른 사람의 생각과 의견을 나쁜 것으로 매도하고 공격하는데 너무 극단적이라는 것이다. 성경에도 “좌우로 치우지지 말라”<수1/7, 잠4/27>고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경향은 비단 정치권 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 심지어 종교 안에도 밀려들어 와서 서로 자신의 생각만 주장하고 상대방을 매도하며, 자신의 주장을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노력은 하지 않고 상대방의 약점만 찾아내어 공격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내 생각과 주장이 옳다고 생각하면 남의 생각과 주장도 존중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양극화 현상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정신으로 넉넉히 극복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로마서14:1-3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고 믿음이 연약한 자는 채소만 먹느니라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그를 받으셨음이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