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냐? 속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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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768회 작성일 20-06-13 16:55본문
자유냐? 속박이냐?
심방을 가던 길에 가로등과 전선 위에서 햇볕을 쬐고 있는 참새들과 비둘기들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항상 보면 거의 모든 새들이 한쪽 방향을 보고 있는데 꼭 한 두 마리는 다른 방향을 보고 있는 것과 꼭 한 마리는 무리와 어울리지 못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왜 그런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러한 모습을 자주 볼 수가 있었다.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무리를 지어 옮겨 다니는 초식동물(얼룩말, 들소, 영양)을 사냥하는 육식동물들이 노리는 먹이감은 언제나 무리와 함께 있는 동물이 아니라 홀로 무리에서 이탈하거나 떨어져 있는 동물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순간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초식동물들이 무리져 함께 있으면 사냥할 수가 없기 때문에 육식 동물들은 갑자기 사방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들면, 무리지어 있던 초식동물들이 겁을 먹고 흩어지게 되고, 그 가운데 무리에서 낙오하거나 멀리 이탈된 동물을 사냥하는 것이다.
사단은 그리스도인들이 교회 공동체에 속하여 함께 예배드리며, 함께 기도하며, 함께 유기체 안에서 주님을 섬길 때에는 쉽게 공격하지 못한다. 그러나 갑자기 달려들어 공동체를 혼란스럽게 하거나 상처와 시험에 들어서 혼자 이탈해 있는 사람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또한 현대인들은 소속되어 함께 하는 것을 속박이라고 생각하고 혼자 따로 있는 것이 자유요, 개성이라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공동체에 소속되는 것을 싫어하고 혼자 무리에서 벗어나는 것은 자유가 아니라, 파멸에 이르기 쉬운 것을 알아야 한다.
혼자 있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며(창2: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혼자 있는 것은 ① 고립이며 ② 균형있는 삶이 어렵고 ③ 이기심이 강화되며 ④ 자칫 나쁜 습관을 키우기 쉽고 ⑤ 반사회적 성향으로 바뀌어지며 ⑥ 독선적이기가 쉽다. 결코 고립되거나 무리에서 이탈하는 것은 자유가 아니며, 함께 하는 것은 구속이 아니라 힘을 합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어려움을 이길 힘을 얻게 된다. 특히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교회에 소속이 되어야 하며, ① 함께 예배드리고 ② 함께 기도의 제목을 공유하며 ③ 함께 서로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교제가 되어야만 정상적인 영적 생활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사도행전2:46-47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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