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구형과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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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541회 작성일 20-06-13 19:28본문
25년 구형과 지도자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하여 가장 무거운 책임이 있다고 생각되는 피고인에게 검사가 25년 징역을 구형하였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 피고인 측에서는 “옥사를 하라는 말이냐”라고 격한 감정을 보였고, 또 다른 입장에선 사람들은 “무기징역형을 구형하지 않았느냐”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검사의 구형이며, 재판부의 판결과 앞으로 예상되는 상급심의 최종 선고를 예상하더라도 사안의 중대성에 입각해서 생각해 볼 때에 중형의 선고는 피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입장에서 보더라도 가슴 아픈 현실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기소라는 커다란 국가 혼란 사태를 생각해 볼 때에 지도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다시금 되돌아보게 된다.
구약성경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도록 하였고, 시내 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아서 백성들에게 전달했으며, 광야에서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인도한 탁월한 지도자였다. 그러나 광야에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한 번의 실수로 인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였다. <민20/10-13>
이는 지도자의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말씀이다. “지도자(Leader)는 회중이나 공동체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의미한다. 즉 지도자 한 사람의 행동이나 판단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공동체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죄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람들은 욕심과 어리석음 때문에 죄의 유혹을 피하기 어렵지만 그 죄의 결과는 반드시 심각한 책임을 요구하는 것이다. 한 두 사람을 평생 감옥에서 지낸다 할지라도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닐진대 마음의 씁쓸함과 안타까움을 지울 수가 없다.
로마서 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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