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사병(pest)이 발생하였어도 > 하늘소리칼럼

흑사병(pest)이 발생하였어도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상에는 여러 가지 고통과 힘든 일들과 재난들이 있다. 예기치 못했던 지진, 해일 등의 자연적 재해와 교통사고, 건물 붕괴사고, 공사장의 안전사고 등과 치료되기 어려운 각종 질병과 가난으로 인한 고통 등 헤아릴 수 없는 많은 고난들이 있다.

대개 사람들은 이러한 고난을 겪게 되면 그 원인과 해결방안을 생각하기 보다는 빨리 어려움에서 벗어나려고만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고난이 쉽게 해결이 되지 않으면 ① 낙심을 하거나 ② 누군가를 원망하거나 ③ 불평을 하게 되기가 쉽고 이런 경우에 대개는 합리적인 생각보다는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를 잡는다.”는 심정으로 아무방법이나 선택을 하다가 결국 문제를 악화시키거나 더 복잡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유럽에서 14세기에 일어난 흑사병(pest)은 유럽을 거의 초토화 시키다시피 하였다. 갑자기 고열과 두통으로 쓰러져 죽게 되는 흑사병은 ① 피부에 종기가 생기고 검은 반점으로 변하며 ②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게 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당시는 정확한 원인도 알지 못하여 치료방법도 없었다. ① 공기로 전염된다는 추측에서 지하 수로로 피신을 하거나 ② 거머리 등을 이용한 사혈<피를 뽑아내는 것> ③ 여러 가지 꽃이나 향기가 나는 풀을 몸에 지니는 것. ④재를 먹여서 토하게 하는 것. ⑤ 교회를 찾아가는 종교치료 등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유럽 전체 인구의 ⅓에 가까운 사람의 죽음에도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하였기에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고스란히 피해를 입고 소중한 목숨을 잃게 된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도 정치, 사회, 교육, 경제계, 문화, 종교계까지 어느 분야에든지 많은 어려움과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쌓여 있다. 그러나 해결에 있어서 가장 우선되어야 할 부분은 그러한 고난의 원인을 찾아내는 일이다. 그리고 인생의 모든 고난의 근본 문제는⌜죄⌟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할 것이다. 욥은 고난에 처했을 때 이렇게 기도하고 있다.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시옵고 무슨 까닭으로 나와 더불어 변론하시는지 내게 알게 하옵소서”<욥 10/2>

로마서 6: 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안에 있는 영생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