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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사과와 빨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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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448회 작성일 20-06-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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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사과와 빨간 사과

 

설교를 할 때마다 느끼는 부담감이 있다.

하기 전에는 어떻게 하면 설교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이 있다.

설교를 하면서는 왜 성도들의 반응이 시원치 않을까?

설교를 끝마치고 난 후에는 왜? 좀더 설교를 잘하지 못했을까? 하는 부담감이 있다.

그런데 어떤 설교를 해도 항상 ~ 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간혹 어떤 설교를 해도 반응이 항상 시큰둥한 사람이 있다. 그래서 스스로 위로 해보기는 설교하는 사람이 중요하지만 아주 조금은 듣는 사람의 신앙과 자세도 무시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다.

미국 하비스트 바이블교회(Harvest Bible Chapel)의 담임목사인 맥도날드목사는 그의 책 버티컬 처치(Vertical Church)라는 책에서 빨간 사과와 풋사과라는 말을 했다. 잘익은 빨간 사과는 항상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으며, 더 좋은 것을 위해 현재의 삶을 버릴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반면에 풋사과는 아직 익지 않아서 먹을 수가 없는 것처럼 주님의 어떤 말씀도 별관심이 없고, 따라서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이라고 하였다. 또한 예수님의 관심을 풋사과가 아니라 빨간사과였다고 한다. 자신의 죄를 깨닫고, 온전한 인생 변화를 시작할 만큼 겸손한 자들은 복음증언을 받아들일 만큼 빨갛게 익은 자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열심히 외치고, 설교하다 보면 그 말을 듣고 깨달아서 변화가 될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준비되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아무리 전해도 거부하며 외면한다. 주리고, 사모하고, 성숙한 사람들에게 만이 변화가 일어라는 것이다.

설교하는 사람은 먼저 성령께서 저들의 마음을 움직이시고, 성숙하게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성숙한 심령이 되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태복음13:14-15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 함이라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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