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을 휘날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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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504회 작성일 20-06-13 16:21본문
백발을 휘날리며...
이웃교회 행사에 참석하였다가 은퇴 장로님의 부군되시는 원로 장로님을 뵙게 되었다. 그 장로님의 머리털이 검은 머리가 하나도 섞이지 않은 백발의 모습인데 매우 좋아보였다. 사람이 나이가 들게 되면 새치가 나오게 되고, 흰머리로 변하게 된다.
남, 여 할 것 없이 흰머리 털을 부끄럽게 여겨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나이 먹는 것이 싫어서인지 염색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이탈리아 영화배우 ‘안나 마니냐’가 나이가 많이 들었을 때에 사진을 찍게 되었는데 “사진사 양반 절대 내 주름살을 수정하지 마세요.” 그 이유를 묻는 사진사에게 “그걸 얻는데 평생이 걸렸거든요.”
목욕탕에서 “젊은이들은 어깨에 힘을 주지만 아저씨, 아주머니들은 배에 힘을 준다.”는 말이 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배가 나오게 되고, 이를 감추어 보려는 여러 가지 노력을 하지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배가 나온 아주머니들을 보고 ‘펭귄 아줌마’라는 말을 하기고 한다. 펭귄처럼 배가 나왔다는 말일 것이다.
그러나 뱃살이 나오고, 백발이 생기며,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는 것이 과연 부끄러운 일인가?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산상기도회를 해보면 1~2 여선교회원들이 대부분이요, 성경통독행사도 연세 드신 분들이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지금은 일선에서 물러나 있고, 힘을 잃어가고 있는 것 같아도 새벽기도와 철야기도회에 이분들이 앞장서고 있으며, 항상 목회자에게 큰 힘을 주고 있는 분들이다. 지난날 이분들도 꽃같이 아름다운 시절이 있었고, 날씬한 몸매와 긴머리 소녀와 젊은 시절이 있었다. 이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기에 오늘이 있는 것은 결코 부정해서는 안된다. 백발과 주름살과 구부러진 허리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고, 자랑스럽게 생각해 보는 것이 어떨까?
그리고 젊은이들은 이들을 무시하지 말고 존경해야 한다.
레위기19:32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잠언16:31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공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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