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품 다량 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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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350회 작성일 20-06-13 16:02본문
신상품 다량 입하
어떤 사람이 옷 가게 앞에 「80%세일」이라는 말을 듣고 가게로 들어가서 몇 가지 옷을 골라 계산을 하려고 하니 너무 가격이 많이 나왔다고 한다. 왜? 80%할인인데 이렇게 많은 금액이 나왔느냐고 물으니 이 옷들은 신상품이라 할인이 안대고, 저쪽에 있는 철이 지난 옷들만 할인이 된다고 하여 불쾌함과 아쉬운 마음으로 그냥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전통」이 뒤로 밀려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무엇이든지 새로운 것을 선호하고, 새로운 「신상품」에 관심이 많다보니 오랜 전통, 문화 등이 마치 쓸모없는 것처럼 뒤로 밀려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100년 전통을 자라하는 XX표 활명수”라는 광고 카피보다는 “신상, 최신상품, 신상 다량 입하”<It’s New>라는 말을 더 선호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러한 경향은 일부 목회자들이나 성도들에게 나타나서 성경을 해석하고 적용하는데서 혹은 설교와 목회사역에서 전통적인 견해를 무시해버리고 새로운 해석이나 설교를 하는 것을 볼 수가 있으며, 이에 대해 성도들은 참신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요한 웨슬리의 신앙에 따라 감리교회는 「이성, 경험, 전통, 성경」의 네 기둥 위에 신앙을 세워나간다. 신앙생활을 하는데는 「전통」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성경을 해석하거나 신학을 세워나가는데는 교부들이나 종교개혁자들의 가르침이 매우 중요하다. 이와 함께 종교 개혁시에 만들어진 신조들 (웨스트민스터 신조, 도르트 신조, 하이델베르그 신조)은 신학과 교리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전통들이다. 그러나 전통을 가볍게 여기는 풍조는 자의적 해석, 비기독교적 해석, 비성경적해석을 가져오며 교회를 약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무조건 전통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원칙을 벗어나지 않는 자세가 되어야 신앙의 본질을 변질시키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통은 한 순간에, 한 두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많은 세월, 많은 노력을 통해서 많은 시련과 반대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것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사도행전5:38-39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하지 말고 버려두라 이 사상과 소행이 사람으로부터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면 너희가 그들을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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