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와 가짜 > 하늘소리칼럼

진짜와 가짜

이단에 빠진 사람을 만나서 상담한 일이 있다. 그 사람은 성경을 펴놓고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종횡무진 많은 성경구절을 인용하며 자기네 집단이 참된 구원의 공동체라고 말하였다. 그 사람의 말을 들으면서 웬만한 성도들은 그 말에 미혹되기가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차근차근 말해주었으나 그는 도무지 내말은 들으려고 하지 않고 자기말만 하다가 가버렸다.

① 성경은 문맥과 흐름에 따라 앞뒤의 내용을 파악하며 읽어야지 필요한 구절이나 단어만 뽑아서 인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방법이다.

② 성경은 오래된 시대적 배경에서 기록되어 우리의 말로 번역이 되었기에 원어의 의미와 성경시대의 문화, 역사, 신앙적 배경을 생각하며 읽어야 한다.

③ 성경을 많이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생활하고 있는가가 중요하다.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서기관을 책망하면서 사람들에게 저희의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하고 행하지 아니하며---<마23/3>”라고 하셨다. 이는 곧 아무리 말은 그럴듯하게 해도 잘못 행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씀이다.

어떤 사람은 성경이나 복음에 대하여 머리로만 혹은 입으로만 말하는 사람이 있고 실제로 복음과 성경의 가르침대로 실천하며 사는 사람들이 있다. 이단, 사이비들은 성경을 들고, 성경을 외우고, 성경을 말하고 있어도 실제는 전혀 반대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물론 조금만 깊게 생각해보면 그들의 주장과 성경해석이 얼마나 잘못되고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하는지를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 말씀대로 실천하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마태복음 23: 3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하고 행하지 아니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