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이와 가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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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326회 작성일 24-02-24 09:04본문
우렁이와 가물치
우렁이 또는 논우렁이(Lister’s river snail)라고 하는 생물이 있다.
우렁이는 자기 몸 안에 40-100개의 알을 낳고 부화를 시킨다. 부화된 새끼 우렁이들은 자기 어미의 살을 파먹으며 성장하게 된다. 어미 우렁이는 남김없이 자기의 몸을 새끼들에게 나눠주고 난 다음에 빈 껍질만 남아 물길을 따라 떠내려간다.
그와 반대로 가물치는 수천 개의 알을 낳은 후, 실명하게 된다. 그 후 어미는 실명을 하여 먹이를 찾을 수가 없어서 죽어가게 된다. 이때쯤 되면 부화가 된 수천 마리의 새끼 가물치들은 한 마리씩 자진하여 어미의 입으로 들어가서 굶주린 어미의 배를 채워주고, 어미의 생명을 연장시켜 준다고 한다.
새끼들의 희생에 의하여, 어미 가물치가 다시 눈을 뜰 때쯤 되면 새끼 가물치의 수는 10%도 생존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효자 가물치, 어미 우렁이의 사랑”이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어떤 가치 있는 일에는 반드시 보이지 않는 희생이 숨겨져 있음을 알 수가 있다. 희생과 수고가 없이 얻어지는 결과는 거의 없다. 우리가 매일 먹는 밥 역시 농부의 수고와 땀이 있기에 만들어진 결과이다.
그리스도인의 구원과 하나님의 은혜 역시 그리스도의 고난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하나의 거대한 건물 역시, 오랜 시간과 물질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수고의 댓가로 되어진 것이다. 그래서 가치 있는 것을 얻기 위한다면 먼저 희생을 결단해야 할 것이다.
갈라디아서 4: 19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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