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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과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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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277회 작성일 24-04-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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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과 호랑이

 

민심은 천심이다라는 말이 있다. 백성들의 마음이 하늘의 마음이다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민심의 표현이 투표에 나타나고, 민심의 동향이 여론조사에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완전하다고는 볼 수가 없다. 투표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70%가 되지 않는데, 어떻게 그것이 완전한 민심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성숙한 민주주의는 기권자가 없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투표의 결과를 부정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여론조사 역시도 한계와 문제가 있다. 전수조사가 아닌 표본조사는 대상이나 지역이나 조사방법에 한계 때문이다. 이는 출구조사와 실제 결과의 차이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위나라의 태자가 조나라의 볼모로 잡혀가면서 방총이라는 신하에게 태자를 보필하게 하였다.

방총은 자신이 떠난 후에 자신을 음해하는 세력을 염려하여 왕에게 찾아가 말을 했다.

전하, 어떤 사람이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그것은 말이 되지 않으니 믿지 않겠네!”

두 사람이 말을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두 사람의 말이라면 의심이 가기는 하겠지만 믿지 않겠네

세 사람이 와서 모두 같은 말을 한다면 어찌하시겠습니까?”

세명이나 호랑이를 봤다는 말이라면 그 말을 믿어야 하지 않겠나

그 때에 방총이 말했다.

제가 떠난 후에 저에 대해 이런 저런 말을 할 사람들이 세 사람보다 많을 것인데, 부디 그 말들을 귀담아 듣지 말아 주십시요

말은 무서운 것이다. 여러 사람이 반복하면, 호랑이도 있게 하고, 영웅을 바보로 만들기도 하고, 성군을 폭군으로 만들기도 하고, 없는 죄도 있게 하고, 있는 죄도 없게 만든다. 그래서 신중하게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결론을 내려야 한다.

이세벨은 거짓 유언비어로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고, 그를 죽게 하였다.

선동은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나라를 망하게도 한다.

 

열왕기상 21 : 10

불량자 두 사람을 그의 앞에 마주 앉히고 그에게 대하여 증거하기를 네가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 하게 하고 곧 그를 끌고 나가서 돌로 쳐죽이라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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