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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데오(Coram Deo)

외국을 여행하다보면 잘 보이는 간선도로변이나 이면도로 심지어 좁은 골목까지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있는 나라들이 있다. 이런 나라들은 사람들이 질서와 규칙도 잘 지키고 한적한 도로에서 건널목을 건너는 사람이 없어도 반드시 신호를 지키고 파란신호가 들어올 때까지 차를 정지하고 기다린다.

그런가 하면 어느 나라는 보이는 곳은 잘 정돈되어 있고 깨끗한데, 잘 보이지 않는 이면도로는 아주 지저분한 채로 있다. 이런 나라들은 사람이 많은 곳 잘 보이는 곳에서는 질서를 잘 지키지만, 안 보이는 곳에서는 무질서하게 행동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또 다른 나라는 보이는 곳이나 보이지 않는 곳이나 항상 어디나 지저분하고 무질서한 나라도 있다.  물론, 첫 번째 경우가 제일 살기 좋고 선진국이며 셋째 경우가 아주 후진 국가이며, 살기 어려운 나라인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아직도 우리나라가 보이는 부분에는 신경을 쓰고 깨끗하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은 무질서하고 정돈이 되어 있지 아니한 것을 많이 볼 수가 있다.

또한 유명인사들 가운데는 해외여행을 하면서 온갖 추태를 부리므로 국가적 망신을 당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곧 외국이므로 자신에 대해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항상 누가 보거나 보지 않거나 양심에 따라 행동을 해야만 선진국 시민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코람데오(Coram Deo)라는 말이 떠오른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라는 말이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 있으며 하나님께서 보고 계시다는 의식 속에서 행동해야만 할 것이다.

데살로니가전서 2: 4

"우리가 이와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