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이 많은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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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323회 작성일 20-06-13 14:00본문
욕심이 많은 강아지
나는 동물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개를 여러 번 키워봤다.
그 가운데 오래토록 잊혀지지 않는 강아지가 있었다.
누렁이 잡종견 강아지인데 이놈은 처음 가져올 때부터 밥을 아주 잘 먹었다.
대개 어린 강아지를 사오면 한동안 보채고 밥을 잘 먹지 않는데 이 강아지는 달랐다. 보채지도 않고 먹이를 아주 잘 먹었다.
그런데 이 강아지는 먹이를 잘 먹는 것이 아니라 아주 지나치다 싶었다.
아무리 먹이를 많이 주어도 금새 먹어 치우고 빈 그릇만 핥고 있었다.
얼마 후 결국 병이 나서 치료를 했지만 낫지가 않았다.
먹는 것을 자제하지 못하여 치료가 되지를 않은 것이다.
밥을 조금만 주면 계속 짖어대므로 할 수 없이 먹이를 더 주게 되다보니 아무리 약을 먹이고 주사를 놔도 치료가 되지 않아 결국 그 강아지를 사온지 2개월 만에 죽고 말았다.
마지막 죽을 무렵에 실컷 먹고 죽으라고 먹이를 잔뜩 가져다주니 죽어가면서도 밥을 먹다가 밥그릇에 주둥이를 넣고 죽고 말았다.
그리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식욕을 절제하지 못한 강아지도 문제이지만 끝까지 먹이를 조절하여 주지 못한 주인 탓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참 무거웠다.
사람들 가운데는 이렇게 욕심을 절제하지 못하여 사망에 이르는 사람이 참 많이 있으며, 분별력이 부족한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의 지나친 행동을 절제시키지 못하고 바로 잡아 주지 못하는 기성세대의 책임이 더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고보서 1: 15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느니라"
골로새서 3: 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이것들을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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