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병에 걸린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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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319회 작성일 20-06-13 14:45본문
공주병에 걸린 강아지
시골에 있는 교회에 부흥회를 하러 갔다가 겪은 일이다.
그 곳 목사님이 작은 애완견(치와와) 한 마리를 키우고 계셨다.
그런데 이 개는 어떻게 된 일인지 소고기만 먹인다는 것이었다.
당시만 해도 소고기는 서민들에게는 일 년에 몇 번 먹기가 어려운 음식이었다.
식성을 바꾸어 보려고 아무리 다른 음식을 주어도 먹지를 않고, 일주일이건 열흘이건 굶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소고기를 사다가 먹이고 있다고 하였다.
그 개를 보면서 문득 "아마 이 개는 공주병에 걸렸어도 단단히 걸렸다"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 보면 이렇듯 자신이 특별한 존재인 것처럼 착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아무리 어려워도 힘들거나 지저분한 일은 기피를 하고, 자신의 경제 사정은 고려하지 않고 유명상품이나 고급 브랜드를 선호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가 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실직, 실업자가 늘면서도 생산업체나 공사현장에서는 근로자를 구하지 못하여 불법으로 체류하는 외국인들을 채용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런 공주병에 걸린 사람들은 교회 안에도 있다.
교회생활을 하면서도 장애인시설을 방문하여 봉사하거나, 주방에서 식사를 준비하거나, 교회청소 등 힘든 일은 절대로 손 까딱하지도 않는다.
항상 다른 사람들 위에 군림하려 하거나 회의 때에는 제일 큰 목소리로 발언을 많이 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자기가 하나님을 제일 잘 믿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다. 그러나 무엇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인지를 한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잠언 11: 11
“성읍은 정직한 자의 축원을 인하여 진흥하고 악한자의 입을 인하여 무너지느니라"
마태복음 23: 3~4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저희의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저희의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저희는 말만 하고 행치 아니하며 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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