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천천히 > 하늘소리칼럼

본문 바로가기

회원메뉴

하늘소리칼럼

이제는 천천히

페이지 정보

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149회 작성일 20-06-13 13:48

본문

이제는 천천히......

 

이탈리아의 봄페이 시가를 둘러볼 때의 일이 생각난다.

뒤에 쳐진 일행이 길을 잃지 않도록 앞에 있는 사람들이 계속 빨리 빨리를 외쳐대는 소리를 들은 현지인 가이드가 (NO 빨리 빨리, NO 빨리 빨리)라고 하는 소리를 듣고 한바탕 웃었다.

외국인들이 한국말은 몰라도 빨리빨리 라는 말은 알고 있다고 한다.

우리의 문화 탓인지 기질 탓인지는 몰라도 우리나라 사람이 서두르는 것은 생활화된 것 같다. 식당에 가서도 빨리 주세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도 빨리 타고, 빨리 내리려고 아우성들이다.

바쁜 경쟁 사회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무조건 나쁘다고만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건설공사현장에서 서두르며 공사기간 단축을 하다 보니 공사비는 절감할 수 있겠지만 부실공사가 되어 붕괴사고가 일어나게 되어 많은 인명과 재산을 잃게 되고 행정부에서 깊은 연구가 없이 서두르다 보니 즉흥적인 발상에 의한 정책이 나올 수밖에 없어서 많은 시행착오를 저지르게 된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도 착실하게 사업을 키워나가기 보단 단기간에 많은 돈을 벌려는 생각 때문에 온갖 탈세, 탈법, 부정한 방법이 동원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도 깊게 생각하지 않고 성급하게 화를 내거나 함부로 말을 하다 보니 실수와 망신을 당하게 되기도 한다.

아무리 시간이 소중하고 앞서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제는 조금씩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생각하며 신중한 삶을 사는 지혜가 필요하리라고 본다.  

 

 

 

야고보서 1:19~20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니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226건 32 페이지
하늘소리칼럼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61 주제홍 1152 06-13
760 주제홍 1372 06-13
759 주제홍 1409 06-13
758 주제홍 1162 06-13
757 주제홍 1249 06-13
756 주제홍 1423 06-13
755 주제홍 1183 06-13
열람중 주제홍 1150 06-13
753 주제홍 1136 06-13
752 주제홍 1189 06-13
751 주제홍 1393 06-13
750 주제홍 1284 06-13
749 주제홍 1092 06-13
748 주제홍 1286 06-13
747 주제홍 1374 06-13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