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 맛있게 드세요. > 하늘소리칼럼

송편 맛있게 드세요!!

추석 명절과 공휴일이 이어져서 4~5일간의 황금 연휴가 시작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과 친지방문을 위해 조상의 묘를 성묘하기 위해 황금 연휴를 즐기기 위해 이동을 시작하였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약 3,000만명 가량이 이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하니 가히 민족의 대이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고속도로, 지방도로 할 것 없이 어디든지 지체와 정체현상이 삼각하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오랫동안 우리 민족이 지켜온 추석 명절은 참으로 정겨움과 감사의 정신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가 있다. 그런데 좋은 일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도 많음을 보게 된다.

많은 차량의 이동으로 곳곳마다 사고가 일어나서 인명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있고, 일부 부유층들 가운데는 어려운 우리 경제와는 아랑곳없이 해외여행으로 휴가를 즐기거나 해외 골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비행기 티켓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소식도 들린다.

추석 본래의 감사와 교제의 의미는 퇴색되어 연휴 기간 내내 방안에서 T.V.시청으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식구들과 함께 고스톱을 치는 사람들, 정신을 잃을 정도로 술에 취하는 등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한다.

오랫만에 고향을 찾아서 부모님, 친척, 친지들에게 인사를 올리고 옛 친구들을 만나서 정담을 나누며 옛 추억을 회상하면서 변해진 자신을 되돌아보기도 하는 등 휴식과 교제, 감사의 기회로 삼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연휴가 끝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더 열심히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휴가가 되어야지 후유증을 남기는 휴가 문화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오랫만에 만나게 되는 부모, 친척, 친지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본을 보이고 전도하는 소중한 기회로 보내어야 할 것이다.

고린도전서 16:20

"모든 형제도 너희에게 문안하니 너희는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