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때문에 > 하늘소리칼럼

술 때문에

남편의 술버릇과 상습적인 음주 때문에 괴로움을 당하는 한 주부와 상담하는 기회가 있었다. 이런 일은 자주 있는 일이지만 상담을 할 때마다 그 가족들의 고통이 너무 힘들고 어렵겠다는 생각과 함께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고민을 하게 된다.

요즈음 정신병원이나 정신환자 수용 시설에는 정신분열증이나 정신착란증 같은 환자보다는 알코올 중독으로 입원하는 사람의 수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술 소비가 세계 1위라는 통계도 들은 생각이 난다. 술은 단지 개인의 기호품으로 여기기에는 너무나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다. ①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의 인명피해 ② 음주로 인한 개인의 건강 상실 ③ 음주자의 가족이나 주변사람이 입게 되는 정신적, 신체적, 물질적 피해 ④ 음주로 인한 노동력상실과 사고에 대한 국가적 손실 등 너무나 많은 문제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나라는 선진외국과는 달리 음주문화에 대한 관대함이 많이 있다. 취중에 저지르는 행동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서 조차 너그럽게 취급하는 경향이 있으며 또한 너무나 쉽게 돈만 있으면 청소년들이 술을 구할 수가 있다. 정부에서는 좀 더 적극적이고 근본적인제도를 만들어서 규제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기독교회는 교리적으로 음주를 금하고 있는데도 요즘은 점점 완화되어 상당히 많은 그리스도인도 술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많은 사회적문제와 손실의 원인이 되며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가져오는 음주문화에 대해 신앙이나 교리적 차원을 떠나서 계몽적인 차원과 청소년들을 탈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교회가 앞장서서 금주와 절제의 움직임을 보여야 할 것이다. 연말이 되어 회식과 모임이 많은데 음주는 줄이고 대신 건전한 회식, 교제의 문화가 생겨나기를 기대해 본다.

잠언20:1

“포도주는 거만케 하는 것이요 독주는 떠들게 하는 것이다 무릇 이에 미혹되는 자에게는 지혜가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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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23:31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 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찌어다 이것이 마침내 뱀같이 물것이요 독사같이 쏠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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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5: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