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시간 도중에<특히 설교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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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634회 작성일 20-06-13 13:40본문
예배시간 도중에<특히 설교시간에>
가끔 졸고 있는 사람을 보게 된다. 강단에서 설교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참 속상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내 설교가 얼마나 재미가 없고, 지루하면 저렇게 조는 것일까? 얼마나 피곤하면 예배시간에 졸고 있을까?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떤 목사님은 '졸음마귀'가 들었기 때문이라고 하여 호통을 치는 경우도 보았다.
그런데 이는 우리 교회에서만 있는 일은 아닌 것 같다.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어느 목사님이 자신의 설교 테잎을 하나 주시면서 "잠이 안올 때 이 설교를 들어 보십시요.
우리 교인들 대부분은 내가 설교를 시작하면 졸기 시작합니다"라고 하였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있다.
졸음은 생리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가끔 짖궂은 기자들이 점잖은 국회의원들의 조는 모습을 카메라에 잡아 방송에 내보내기도 하는 것을 보면 인격과 지식과 관계가 없는 모양이다.
조는 사람들의 유형과 원인을 생각해 보니,
① 너무 열심히 일을 해 피곤하여 졸음을 이기지 못하는 안쓰러운 졸음이 있다.
② 예배하는 사람이 긴장이 풀어지고 해이하고 나태한 마음자세 때문에 졸리게 되는 해이한 졸음이 있다.
③ 하나님의 집에 와 보니 너무 평안하여 졸게 되는 편안한 졸음이 있다.
④사단의 방해에 의해 졸게 되는 영적인 졸음이 있다.
⑤ 설교가 길고 지루해서 졸게 되는 졸음도 있다.
성경(사도행전 20/7-12)에 보면 바울이 드로아에서 설교를 할 때 유두고라는 청년이 깊이 졸다가 죽었는데 바울이 기도하여 살려낸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어떤 이유로 졸든지 간에 너무 깊이 졸다가 떨어져서 죽는 일만은 일어나지 않아야겠다.
로마서 13:11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왔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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