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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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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292회 작성일 20-06-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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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의 지혜

 

김장철이 되어서 배추, 무우 등 김장시장이 개설되고, 많은 사람들이 김장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런데 배추 채소가 풍작이고, 가격은 하락되어 산지에서는 밭에 그대로 방치되어 썩어가고 있으며 생산자들인 농부들은 울상이라는 보도를 들으면서 예전의 김장문화를 생각하게 되었다.

김장은 월동준비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추운 겨울이 되면 땔감, 김장, 양식준비를 해야 되는데 어려웠던 시절에는 마음대로 먹거리를 준비를 할 수가 어렵기 때문이었다. 그래서'김장은 반양식'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래서 식구가 많은 집은 배추 수 백포기씩 김장을 담그기도 하였다.

고추를 다듬어 가루로 만들고, 마늘, 파 등 양념을 준비하고 젓국을 달이는 등 그 과정이 며칠씩 걸리었다. 그리고 땅을 파고 김치독을 묻고 하는 일이 보통 큰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요즘은 식생활 문화가 다 변화되고 생활습관도 바뀌고 또한 언제든지 시장에 가면 시설재배를 통해서 키워낸 채소나 과일을 구할 수 있으니 꼭 김장을 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게 되었다. 그러니 자연 김장문화가 바뀌고 배추 소비가 줄어들게 되니 농민들의 시름은 클 수밖에 없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그러나 집집마다 옛추억을 생각하며 김장을 담글 때에 몇포기씩 더 장만하여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눈다면 훈훈한 인정과 함께 농민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달래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리고 추운 겨울을 준비하는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잠언 6: 6~8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간역자도 없고 주권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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