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떄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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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364회 작성일 20-06-13 10:45본문
그 때를 아십니까?
초등학교 학생들의 소풍과 중․ 고등학생의 수학 여행철이 되었다. 중․ 고등학생들의 수학여행은 세월호 사건이후 많이 줄어들고 다른 행사로 대체되고 있다고 한다. 어린시절 소풍날이나 학교 운동회가 되면 왜 그렇게도 설레고 가다려졌는지, 그때가 아련히 생각이 난다. 소풍 때가 되면 맛있는 김밥, 간식, 약간의 용돈이 주어지고 친구들과 떠들며 먼 길을 걸어 가면서도 들뜨고 설레는 마음으로 힘든 줄을 모르고 갔었다. 소풍의 백미는 무엇보다 「보물찾기」였다.
연필 한 자루, 공책 한권, 지우개 등이 전부였지만 그때는 로또 당첨된 기분이었다. <아직 로또 당첨된 적이 없어서 경험은 없지만...> 무엇보다고 소풍 전날이 되면, 염려와 기대 속에 잠을 설치고, 자다가도 몇 번씩 깨어서 밖을 내가 보았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 “하나님 제발 내일 비가 오지 않게 해 주세요”기도했다.
사람의 삶 속에는 이처럼 좋은 날을 기대하지만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내려서 실망을 가질 때가 많이 있다. 그렇다고 항상 맑은 날씨만 계속되고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사람은 아마 살기가 어려울 것이다. 하나님이 창조질서 속에서 비가 내리기도 하고 날씨가 좋을 수도 있는 것이다.
「짚신 장수와 우산 장수」이야기처럼, 비가 내리면 짚신을 팔지 못하는 아들을 걱정하고, 비가 내리지 않으면 우산을 팔지 못하는 아들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비가 내리면 우산을 많이 팔게 되는 아들 때문에 기뻐하고, 비가 내리지 않으면 짚신이 많이 팔릴 것을 생각하며 기뻐한다면,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감사하고, 기뻐할 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데살로니가전서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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