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손하라(Ladhon H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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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516회 작성일 20-06-13 10:47본문
라손 하라 (Lashon Hara)
모 국회의원이 최고 위원회 회의석상에서 발언한 것이 문제가 되어「당직 1년 정직」이라는 징계를 받았다. 전직 대통령의 추모식에서 전직 대통령의 아들이 발언한 부분에 대하여 ①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었다. ② 배후가 있다. ③ 예의에 어긋난 발언이다. ④ 하고 싶은 말을 한 것이 아니냐? 등등 말들이 많다.
말이란? 여가 조심하지 않으면 자칫 꼬투리를 잡히기 쉬운 민감한 부분이다. 사람들은 대개 ‘거짓말로 다른 사람을 비방하고, 모략하는 것은 부도덕하고 불법적인 일이라 여기면서도, 다른 사람에 대해 부정적이지만 사실인 말을 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허용될 수 있다“고 여긴다.
유대인들의 가르침에는 그런 관점에서 반대한다. 타인에 대해 하지 말아야 할 말이라는 뜻을 히브리어 <라손 하라-나쁜 혀>는 사실이긴 하지만 다른 사람을 깎아 내리는 모든 말을 일컫는다. 즉 사실이라 할지라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말을 금한다는 것이다. 특히, 명예훼손과 중상모략을 일컫는 히브리어는 (모치 셈라 – motzi shem ra)인데 유대 율법에서 윤리적인 말의 부분에서 가장 큰 죄악으로 여긴다. 또한 다른 사람에 대해 부정적인 정보를 거론하는 것이 허용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취업을 위해 학생을 지도한 교수에게 학생에 대한 정보와 필요한 부분을 조회하거나 추천을 요청 받았을 때에 교수는 진실하게 그 학생에 대하여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이 또한 다른 사람에 대해 부정적인 사실을 말하는 것이 법정에서 명예훼손죄로 고소당한 사람이 자기 방어의 수단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중요한 율법을 어겼다는 점에선 변명의 여지가 없다.
말을 하는 사람이 정제된 언어 사용과 함께 남에게 피해를 주는 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마태복음5: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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