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 젓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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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249회 작성일 20-06-13 10:50본문
상아 젓가락
한비자 제21편 유노에 보면, 「석자주위 상저이 기자포」(昔者紂爲 象箸而 箕子怖>라는 글이 나온다.
이는 은나라 마지막 주왕이 상아 젓가락을 만들라는 것을 보고 기자가 한 말에서 비롯된다.
상아 젓가락을 만들면, 음식을 흙 그릇에 담지 않고, 주옥 그릇을 만들 것이며, 주옥 그릇에 콩이나 콩잎 반찬이 아닌 고기를 담게 될 것이고, 이는 비단 옷과 고대광실 집에 살아야 할 것이나 결국은 나라가 사치와 방탕으로 말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흔히 은나라 주왕에 대하여 로마의 네로 황제와 같고, 조선시대의 연산군으로 비유하는데 이는 그의 사치와 방탕을 빗대어 하는 말이다. 기자의 말대로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은나라를 망하고 말았다.
이에 대하여 노자는 (노자52장) “견소왈명(見小曰明) 즉, 보통 사람이 간과하고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이 ”명“(明)이라고 하였다.
경제 구조상의 문제인지 아니면 어렵다는 말이 거짓말인지는 몰라도 나라의 경제가 어렵다고 말하며, 국가의 재정의 부족으로 복지정책, 급식비지원에 지방자치단체의 거부의사를 밝히고 있는데도 유명 백화점의 매상은 크게 줄지 않으며, 고급 식당은 예약하지 않으면 식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고, 성수기에는 호텔 예약과 특히 해외 항공편 예약에서 표를 구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유럽의 그리스의 경제 위기와 미국의 경제상활을 보더라도 우리 국민이 정신 차리고 검소함과 절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사소한 작은 일에도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하는 지혜로움이 필요한 때라고 본다. 다른 나라의 모습을 비웃고 지나가지 말고 타산지석으로 삼아 교회와 나라의 경제를 바로 세워지도록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누가복음12:55-56
“남풍이 부는 것을 보면 말하기를 심히 더우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니라 외식하는 자여 너희가 천지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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