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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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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236회 작성일 20-06-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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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모처럼 주차장을 둘러보다가 장마철이라서 잡초가 많이 나와 자란 것을 보게 되었다. 곡식과 화초는 잘 가꾸어도 잘 자라지 않는데 잡초는 돌 틈과 콘크리트의 틈 사이를 비집고 나와 자라는 것을 보게 되었다. 잠간 시간을 내어 잡초를 뽑아내며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좋은 생각과 나쁜 생각이 있게 마련인데, 좋은 생각은 곡식과 같아서 돌보아주고, 가꾸어도 잘 자라지가 않으며, 나쁜 생각은 잡초와 같아서 가꾸지 않아도 아무데서나 잘 자라는 것 같다. 나쁜 생각은 결국 나쁜 행동을 만들어 내므로 수시로 나쁜 마음을 뽑아내 버려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결국 무성한 풀밭이 되어 농사를 망치게 되는 것처럼 인생을 망치게 되고 말 것이다. 잡초의 생존력은 정말로 끈질기다. 가뭄에도 말라죽지 않고, 열악한 환경에도 잘도 자란다. 뽑아내고 뽑아내도 작은 뿌리만 남아 있으면 어느새 금방 잘 자란다. 선하고 좋은 것은 노력해도 잘 안되는데 악하고, 나쁜 것들은 잘도 자라고 쉽게 퍼져나간다. 그래서 어느 농부가 말하기를 농사는 잡초와의 전쟁이다라고 하는 것을 들었다. 농사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신앙생활도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악한 것, 나쁜 것, 불의한 것들을 제하여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을 비추어 보며, 잘못을 고치고 회개하는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영적생활이요, 선한 싸움이라고 볼 수가 있다. 모처럼 땀을 흘리며 잡초를 뽑아내면서 죄를 회개하고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로 삼게 되었다. 잡초가 뽑혀진 깨끗해진 주자창을 보면서 회개한 사람의 심정도 이와 같으리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나의 작은 꽃을 피우는데도 오랜 세월의 노력이 필요하다.”(블레이크)  

 

 

히브리서12:15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여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럽게 되지 않게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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