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에도 눈이 내리는 오스트리아 <종교 개혁지 순례 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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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252회 작성일 20-06-13 11:00본문
오월에도 눈이 내리는 오스트리아 <종교 개혁지 순례 Ⅲ>
베니치아(이탈리아 동북부에 있는 물의 도시, 베니스라고 영어로 표기)를 떠나 인스부르크로 가기 위해 약 387Km의 거리를 장장 5시간에 걸쳐서 이동을 하였다. 짧은 거리가 아니었으나 종교 개혁지 순례라는 타이틀에 맞게 기도하는 마음과 아름다운 경치 탓에 지루하지 않게 갈수가 있었다.
오스트리아는 작은 나라이지만 (인구860만) G.D.P가 3,847억 9,900만 달러의 세계 29위의 나라이다. 특히 음악의 도시로 잘 알려진 수도 빈(비엔나)과 모짜르트의 고향인 “짤쯔부르크”는 음악인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가보고 싶은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오스트리아는 5월까지 눈이 내리며 높은 산에는 아직도 채 녹지 않은 눈이 하얗게 쌓여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었다. 예전에 동계 올림픽이 열리기도 했던 “인스브루크”에는 갑자기 비가 내리고 산위에서는 눈이 내리는 생소한 모습을 경험하기도 하였다.
오스트리아는 2차 세계대전 때에 독일에 의해 많은 피해를 입기도 한 나라이지만 사람들이 순박하고 착한모습이 주위의 풍광을 닮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운 경관과 알프스 산자락의 아름다운 나라이기에 많은 음악가들이 배출되고 음악의 나라가 되지 않았나 하는 나름대로의 느낌을 가져 보았다. 그런데 유럽 여러 나라 사람들은 오스트리아 사람들을 무시하고 유모어에는 꼭 좀 어리석은 사람을 오스트리아 사람으로 빗대어 놀리기도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결코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어리석거나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들은 착한 성품을 그렇게 비유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은 세상 사람들은 강하고 사나운 사람에게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항상 약하고, 선하고, 순박한 사람들을 왕따 시키고 무시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게 된다. 아름다운 나라 오스트리아의 산장에서 모처럼 단잠을 잘 수가 있었던 것에 감사를 드렸다.
로마서14: 10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 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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