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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 금지와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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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397회 작성일 23-12-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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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 금지와 자살

 

지난 2023.11.29.일 불교의 한 스님이 자살을 하였다. 그런데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점들이 여러 가지가 있다.

스스로 건물에 불을 질러 자살을 한 것을 소신공양이라고 하여, 마치 훌륭한 일을 행한 것처럼 말하는 점이다. 나는 불교의 교리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생명을 소중히 여겨 살생을 금하고 육식을 하지 않는 교리를 중히 여기는 불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위를 미화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보도에 의하면 요사채(전각)에서 불을 내어 목숨을 끊었는데, 그 사찰은 아주 오래된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문화재로 지정된 사찰의 전각을 임의로 화재를 내어 불태운 것은 명백한 실정법의 위반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런데도 정부에서는 훈장을 준다고 하니 이 또한 이해가 안되는 일이다. 어떤 외부 사람이 사찰에서 방화로 화재를 내게 하였다면 처벌하고, 책임을 묻지 않겠는가?

이러한 일이 결코 칭찬과 훈장을 받을만한 일인가? 그리고 자신의 제자 4명의 스님들에게 2025년까지 각각 2억씩 돈을 내어 새로 전각을 세우도록 유서에 남겼다는 일이다.

불을 내어 건물을 태운 것은 자신인데, 그 책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린 것도 문제지만, 수행을 하는 스님들이 그 많은 돈을 가지고 있겠는가? 하는 점이다. 마치 2억이나 되는 돈이 이삼십만원쯤 되는 것처럼, 쉽게 말하고 있다는 점이다. 타종교의 성직자들, 카톨릭의 신부나 개신교회의 목사님들 가운데 2억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을까 생각해보니 더욱 이해가 안된다. 혹시 이단 종교나 사이비의 교주라면 모를까?

어지러운 세태에서 종교가 제 역할을 다하려면 이런 일은 어디에도 없어야 될 것이다.

 

마태복음 16: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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