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히 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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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563회 작성일 20-06-13 10:28본문
불쌍히 여기다.
성경에 보면 예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나타내시사 오천명을 먹이실 때<마14/14>와 떡 일곱 개와 생선 두 마리로 사천명을 먹이실 때<마15/32>. “무리들을 불쌍히 여기셨다”라는 단어가 나온다. 우리는 이 단어에서 예수님꼐서 연약한 자들을 어떻게 대하시며, 기적을 나타내사 배부르게 해주셨는지를 생각해 볼 수가 있다.
“불쌍히 여기다”라는 헬라어 단어는 스플랑크니조마이(σπλαγχνιζομαι)이다. 이 단어는 스플랑크나(σπλαγχνα)에서 파생된 단어로 “스플랑크나”는 창자(애)를 의미한다. 이는 유대인들이 디아스포라(외국 거류민)로 나라를 잃어버리고 애끓는 아픔의 상태로 세월을 보낸 시절에 생겨난 말이여, 유대인들은 인간의 깊은 감정이 <창자>에 있다고 생각을 하였다. 즉 예수님이 무리를 불쌍히 여기신 것은 창자가 끊어지는 것과 같은 아픈 마음으로 대하셨다는 말씀이다.
이러한 아픈 마음이 있으셨기에 배고픈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기적을 나타내시게 된 것이다.
비슷한 단어가 마태복음 5:7에 나오는데 이 단어는 “글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이 단어는 “자비”를 의미하는 단어로서 일반적으로 사랑 혹은 동정이라는 의미로 통용되는 단어이다. 그러나 “불쌍히 여기다”는 단어는 이러한 단순함을 지나서 「창자가 끊어지는 아픔을 느끼는 것」으로서 그리스도인들이 몸이 아픈 자, 가난한 자, 배고픈 자, 고난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 대하여 이러한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대해야만 할 것이다. 그들의 고통을 내가 겪고 있는 아픔으로 생각하지 않고는 결코 그들을 돕거나, 이해하거나,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기는 쉽지가 않을 것이다.
마태복음15:32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길에서 기진할까 하여 굶겨 보내지 못하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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