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 하늘소리칼럼

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국회의원 또는 지방 자치단체장과 같은 국민의 대표자와 행정 책임자들을 선출하는 선거 때에 후보자들의 유세를 들어보면, 저마다 국가를 바르게 세우고,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이런 일을 하기에는 자기만큼 유능한 사람이 없다고 말을 하지만 일단 당선이 되고 나면 후보시절의 공약은 사라져 버리고 마는 것을 흔히 볼 수가 있다.

프랑스의 역사학자 엘리 할레비(Elie Halevy)는 죤 웨슬리(John Wesley)를 18세기의 영국을 무혈혁명으로 이끈 위대한 사회 운동가로 평가하였다. 당시 영국은 산업혁명으로 인해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지만 사회 양극화, 부정부패, 탈법, 타락이 판을 치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그러나 죤 웨슬리는 성령의 강력한 역사로 사람들을 회심시키고, 정결함을 추구하며 이웃 사랑의 실천으로 영국을 개혁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성경적 관점에서 볼 때에 역사는 하나님의 일하심의 결과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에 의해 세상을 다스리시는 것이다. 그런데 왜? 세상에 고난과 어려운 일이 일어나는가. 그것은 사람들의 어리석음과 악함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고, 범죄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햇빛이 비추여도 눈을 감고 있거나 선글래스를 착용하고 있거나 어두운 방에서 밖으로 나오지 않는 사람은 햇빛을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세상은 사회운동가의 계몽이나 제도의 개선, 정치가의 정책에 의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이웃사랑과 회개와 나눔과 이를 실현하게 하는 성령의 역사에 의해서 달라지는 것이요. 이를 위해서 묵묵히 자기의 삶의 현장에서 진실하게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필요한 것이다. 

예레미야5:1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