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영의 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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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108회 작성일 20-06-12 19:56본문
황사영의 백서
프란치스코 (Francesco)교황의 방한으로 천주교회 뿐만 아니라 온 나라가 술렁이고 있다. ① 교황의 안전을 위해서 ② 교황을 만나서 도움을 요청하려는 사람들의 움직임 ③ 교회의 방한을 계기로 천주교의 전교를 위해서. 여러 가지로 분주한 모습들이다. 로마 카톨릭(천주교회)교회의 지도자에 대해서 폄하하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교황의 방한을 자기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구세주로 생각하거나 방한을 이용하려는 생각은 매우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세월호 피해자들은 진상규명을, 위안부 할머니들은 자기들의 억울함을, 모 진보정당의 내란 선동 사건의 가족들은 자신들의 무죄와 인권운동가들은 인권 탄압의 중지를 교황에게 전달하고 도움을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물론 이들의 아픔과 고통은 반드시 해결이 되고, 규명이 되고, 배상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교황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1801년 (순조1년) “황사영의 백서” 사건이 일어났다. 황사영은 천주교인으로서 신유박해로 인하여 많은 천주교인들이 죽게 되자 중국에 있는 주교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청하는 글을 보내는데 발각이 되어 천주교회는 더 많은 박해를 받게 된다.
흰비단에 기록한 밀서에는 주문모 신부의 처형사실과 조선 교회 재건을 위한 자금지원 요청과 신앙의 자유를 획득할 방안으로 ① 교황이 청나라 황제에게 글을 보내어 조선인 전교사를 받아들게 하거나 조선을 중국의 한 성으로 편입시키도록 할 것 ② 서양의 그리스도교 국가들에게 호소하여 배와 군대를 보내어 전교사를 받아들이거나 조선을 정복하도록 할 것 등의 내용이었다. 결국 이 밀서는 발각되었고, 천주교회는 더 많은 박해를 받게 되었다. 교회의 방한은 한 종교 지도자의 방한으로 끝나야지 다른 것을 기대해서는 안될 것이다. 교황은 이런 문제를 해결 할 수도, 해결 할 힘도 없는 사람이다.
예레미야17:5-7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 간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 살리라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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