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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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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271회 작성일 20-06-1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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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집 이야기

 

초등학교 4학년 짜리 손자와 약속을 하였다. 20일 특별새벽기회에 빠짐없이 참석을 하면 강아지를 선물로 사주기로 하여, 진돗개를 사왔다. 어린 강아지를 사왔지만 앞으로 자랄 것을 생각해서 너무 크다 싶은 개 집을 사왔다. 그런데 3개월쯤 자닌 부쩍 자란 개가 지내기에는 집이 너무 좁았다. 할 수없이 더 큰 개집을 새로 사오게 되었다. 그런데 또 3개월이 지나니 이번에도 집이 작아서 개가 드나드는데 불편함을 겪는 것을 보게 되었다. “이만하면 된다. 진돗개는 그렇게 몸집이 크지 않는다는 철물점 주인의 말만 믿은 덕에 애꿎게 진돗개만 고생하고 있다.

사람들은 변화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데 생각과 의식은 여전히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이는 마치 몸은 부쩍 자랐는데 어릴쩍 옷을 불편하게 입고 있는 모습과 같다. 심지어 신앙생활을 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 조차도 예전에 믿기 이전의 생각, 언어,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그대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또한 더 많고 큰 은혜를 사모하면서도 신앙의 자세나 헌신은 아직도 어린아이와 다를바가 없는 육신에 속한 사람들도 많이 있다. 몸이 자랐으면 더 큰 옷을 입어야 하며, 더 큰 것을 기대한다면 생각과 삶을 더 크게 해야만 할 것이다.

컴퓨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수시로 바이러스를 체크하고,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해야 하며, 불필요한 파일을 삭제하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신앙인들 역시 모든 면에 관리와 성숙이 필요한 것이다. 커다란 몸집을 하고 비좁은 집에 드나드는 진돗개와 같은 사람은 없는지 생각해 본다.  

 

에베소서5:22-24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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