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흘러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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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424회 작성일 20-06-12 19:24본문
물은 흘러 내려야 한다.
얼마전 ICIJ<국제 탐사보도 언론인협회>의 오랜 추적 끝에 소위 「조세피난처」<Tax haven>에 대한 전모가 보도되었다. 전세계 유명 정치인이나 스타들의 비자금 은닉, 기업의 세금 회피, 범죄 집단의 자금세탁을 위하여 해외 비밀 구좌에 많은 돈을 숨겨왔다는 것이다. 이 보도에 의하면 한국인도 꽤 많은 사람들이 천문학적인 금액을 숨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명한 정치인과 대기업 회장, 부인, 가족들과 유명 스타들이 이에 관련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물은 고여 있기만 하면 썩게 마련이고, 가만히 놔두면 별로 효용가치가 없다. 높은 곳에 있는 물이 낮은 곳으로 흘러내릴 때에 에너지를 만드는데 이용될 수 있으며, 물이 논 밭으로 흘러 들어야 생산적인 힘을 발휘할 수가 있는 것이다.
돈은 몇 사람의 주머니가 금고 속에서 잠을 자고 있으면 돈으로서의 가치는 무의미해지고 만다. 그 돈이 생산적인 산업과 미래를 위해 투자가 되고, 활용이 될 때에 비로서 돈의 가치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돈으로 교육을 위한 학교를 세워 인재를 양성하거나 병원을 세워 건강을 잃은 사람들이나 불편한 사람들을 치료하여 살아가게 하거나 산업시설과 설비를 위해 투자가 될 때에 일자리도 만들어 지고 생산성도 높아지게 마련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돈이 「조세피난」을 위해 혹은 금고 속에서 잠을 자고 있다면 그것은 이미 몇 사람 돈의 소유주에게는 의미가 있겠지만 돈의 힘과 가치는 상실되어 죽은 돈이 되고 말 것이다.
냇물이 모여 강물을 이루고 강에 댐을 막아 농업 용수, 식수, 산업용수로 이용하고 전기를 일으키는데 사용된다면 그 물은 엄청난 가치를 나타낼 수 있는 것이다. 돈, 지식, 기술, 힘은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흘러 내릴 때에 가치와 힘을 발휘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요한복음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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