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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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1,349회 작성일 20-06-12 16:55본문
함께하는 사랑
의과대학에서 공부하던 「게바라」라는 청년이 있었다. 그는 좋은 집안이라는 배경과 의사라는 탄탄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선배와 함께 「모터사이클」을 타고 아르헨티나를 출발하여 칠레, 페루, 볼리비아, 브라질 등 라틴 아메리카를 가로지르는 여행을 떠났다.
여행도중 곳곳에서 가난과 수탈로 신음하는 사람들을 목격하면서 그의 생각은 달라지게 되었다. 아마존강 유역의 한 인디오 마을을 지날 때 나환자촌에 이르게 되었다. 그런데 일반 나환자촌과는 달리 환자들과 정상인들이 어울려 살고 있었다. 그들은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을 나병 앞에 버려 둘 수 없다며 함께 아프고 함께 죽어가고 있었다. 게바라는 한동안 그곳에서 선배와 함께 열심히 환자들을 치료하고 돌보았다.
살이 썩어 뼈밖에 남지 않은 환자에게 끝까지 매달려 살려내기도 했다. 그러한 정성과 사랑을 보여준 「게바라」를 위해 인디오들은 그가 마을을 떠나기 전에 소박한 음악회를 열어주었다. “아코디언을 타는 사람은 오른손에 손가락이 하나도 남지 않아 손목에 대나무를 이어 놓고 그 대나무 손으로 연주를 하고,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이 노래를 부르고..... 불편한 몸으로 아름다운 연주를 하여 주었다.”
게바라는 가족, 이웃, 친구의 아픔을 가슴으로 끌어안은 사람들에게서 「따뜻한 사랑」을 배웠다고 말하고 있다.
로마서 12: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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