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배기보다 장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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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제홍 댓글 0건 조회 450회 작성일 23-10-14 09:25본문
뚝배기보다 장맛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김치, 된장, 간장, 고추장은 흙으로 빚어 만든 항아리에 보관한다. 그래야 제 맛이 나고 잘 보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뚝배기보다 장맛”이라는 말이 있다. 투박하고 보기에는 좋아 보이지 않는 뚝배기에 끓여낸 된장찌개 맛이 좋다는 말이다.
아주 현명하고 지혜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는 「랍비」가 있었다. 그런데 그의 외모는 아주 못 생겼다고 한다. 그 랍비는 소문을 들은 로마 황제의 딸이 그 랍비를 초청하여 지혜의 가르침을 듣고자 하였다. 황제의 딸이 못생긴 외모의 랍비를 보고 실망하여 “그토록 총명한 지혜가 이런 못생긴 그릇 속에 담겨져 있군”하면서 비웃었다. 그러자 랍비는 “궁중 안에도 술이 있습니까?”라고 하였고 “물론 있지요” 공주는 말하였다. 랍비는 “그 술은 어디에 담아서 보관을 하나요?”라고 물었고 “보통 항아리나 술통에 담아 보관을 하지요” 그러자 랍비는 실망을 한 듯 “궁중에서 사용하는 귀한 술을 금이나 은그릇에 담아서 보관하지 않고 그런 싸구려 그릇에 담아서 보관 하나요?”라고 하였다.
공주는 그 후에 술을 지금까지 사용하던 그릇이 아니라 금과 은그릇에 담아 보관하였다. 그 후에 술맛은 변하여 마실 수가 없게 되었다. 그 후에 랍비는 아무리 값지고 귀한 것이라도 보잘 것 없는 헐한 그릇에 두는 것이 더 좋은 때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담고 있는 그릇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무엇을 담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사람에게도 외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 안에 있는 인격, 지적인 능력, 가치관이 중요하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내면적인 가치보다 외모와 외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관심이 많다. 그리스도인들은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해야 할 것이다.
고린도후서 4: 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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