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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거리(Holy Street)

미국 유타주 케인 카운티(Kane County)에 있는 캐납(Kanab) 이라는 작은 도시가 있다. 이 도시는 브리이스 캐년(Bryce Canyon National Park) 국립공원 중앙부의 그랜드 서클(Grand Circle)에 위치하고 있다. 그런데 이곳에 가면 Holy Street라는 거리가 있는데 그 이유는 그곳에 12개의 교회가 나란히 세워져 있기 때문이다. 한 지역에 교회가 나란히 세워지게 된 이유는 콜로라도 강에 댐 건설을 하기 위해서 수몰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이주 시키려고 하는데 쉽게 이주를 하지 않으므로 인해서 공사에 많은 지장을 주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주지역에 먼저 교회를 각 교파별로 세우도록 하자 이주민들이 교회를 따라 이주하게 되어 댐 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으며 교회가 세워진 지역의 거리를 Holy Street라고 불리게 되었던 것이다. 과거에는 교회가 지역중심의 교회였다. 그 지역의 사람들이 가까운 교회를 선택하여 신앙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도시화, 산업화 현상으로 교인들이 직장이나 사업에 따라 이동을 하기 시작하였고 주거지 가까운 교회를 선택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교파의 문제 전에 신앙생활 하던 교회와 다른 분위기와 예배순서의 차이 등으로 인하여 요즘에는 지역을 떠나 자기에게 맞는 교회를 선택하여 신앙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또한 과거와 달리 자동차 문화가 발달하므로 웬만한 거리는 어렵지 않게 이동할 수 있기에 먼 거리에 있는 교회를 선택하는 일이 많아지게 되었다. 좋은 신앙생활을 위해서 먼 거리를 이동하며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의 선택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교회를 떠나 멀리 주거지를 옮겨놓고 “교회가 멀다”는 이유와 핑계로 신앙생활을 게을리 하는 사람보다 멀더라도 좋은 교회를 선택하는 신앙이 더 중요한 판단이라고 본다.  

마태복음 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